
금형 아래 선반에 와이어브러시와 펜치가 놓여 있다면, 이 글은 그 이야기입니다. 아웃솔 금형에 눌어붙은 이형제와 고무 찌꺼기를 벗겨내는 방법은 줄곧 하나였습니다. 사람 손입니다.
작업이 끝나면 프레스를 열고, 금형이 식기를 기다렸다가 브러시로 캐비티 안쪽을 문지릅니다. 파팅라인을 따라 굳은 찌꺼기는 꼬챙이로 긁어냅니다. 트레드 무늬 골 사이는 솔이 잘 안 들어가서 몇 번씩 다시 지나갑니다. 다 닦으면 금형을 올리고, 온도를 다시 올려야 그때부터 생산이 시작됩니다. 이 순서가 익숙하시다면, 그 순서는 줄일 수 있습니다.
왜 손으로 닦게 될까요?
신발 금형은 프레스에 물린 채로 고무를 굽습니다. 굽는 동안 이형제와 고무 찌꺼기가 캐비티 표면, 파팅라인, 가스빼기(벤트) 구멍에 조금씩 눌어붙습니다. 밑창용 이형제는 자주 뿌리는 만큼 금형 안에 쌓이기 쉽다는 점이 해외 이형제 자료에도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금형은 뜨겁고, 프레스에 물려 있고, 물이나 약품을 부을 수 있는 물건이 아닙니다. 모래로 쏘려면 금형을 부스까지 옮겨야 합니다. 그래서 남는 방법이 브러시와 꼬챙이입니다.
그대로 두면 무엇을 잃게 될까요?
잃는 것은 시간만이 아닙니다. 식히고, 내리고, 닦고, 다시 올리고, 다시 온도를 올리는 동안 그 프레스는 생산을 못 합니다. 뜨거운 금형 옆에서 몸으로 하는 일이라 사람도 오래 붙잡고 있기 어렵습니다. 그렇게 닦아도 남는 자리가 있습니다. 가스빼기 구멍과 파팅라인 깊은 곳은 솔이 닿지 않고, 고무를 굽는 금형에서는 이 구멍이 막히면 가스가 빠지지 못해 미성형이나 탄 자국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브러시와 꼬챙이로는 어디까지 닦일까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사람이 문질러서 벗기는 일이라, 금형 한 벌에 붙는 시간이 그대로 라인이 서는 시간이 됩니다.
금형 표면이 상할 수도 있습니다. 강철 와이어브러시와 꼬챙이는 금형보다 무른 물건이 아닙니다. 같은 자리를 반복해서 긁으면 캐비티 표면이나 코팅에 자국이 남을 수 있습니다. 저희가 「금형이 상한다」고 단정드리지는 않겠습니다. 공장마다 도구도 힘도 다릅니다. 다만 「그럴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은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좁은 곳은 손이 안 들어갑니다. 가스빼기 구멍은 지름이 작고, 파팅라인은 틈이 좁고, 트레드 무늬 골은 깊습니다. 솔이 들어가지 않는 자리는 닦은 뒤에도 그대로 남습니다.
드라이아이스는 무엇이 다른가요?
첫째, 표면을 깎지 않습니다. 드라이아이스 세척은 비연마 방식입니다. 알갱이가 금형에 부딪힌 뒤 기체로 날아가기 때문에, 모래처럼 표면을 갈아내면서 벗기지 않습니다. 반복해서 써도 금형 치수를 깎을 걱정이 적습니다.
둘째, 좁은 곳까지 들어갑니다. 사람 손이 못 들어가는 가스빼기 구멍과 파팅라인, 트레드 골 사이까지 분사가 닿습니다. 해외 세척 업체들도 벤트 세척을 대표 용도로 꼽습니다.
셋째, 치울 것이 따로 안 생깁니다. 드라이아이스는 부딪힌 뒤 기체가 되어 날아갑니다. 벗겨낸 때만 쓸어 담으시면 됩니다. 모래처럼 쓰고 난 연마재를 폐기물로 처리할 일이 없습니다.
하나 더. 금형을 내리지 않고, 식히지도 않고 뜨거운 그대로 닦습니다. 이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따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방법과 비교하면 어떤가요?
| 손으로 닦기 | 모래·약품 | 드라이아이스 | |
|---|---|---|---|
| 금형을 내리나 | 내리고 식힌다 | 부스로 옮긴다 | 물린 채로 한다 |
| 금형 표면 | 긁힐 수 있다 | 표면이 깎인다 | 깎지 않는다 |
| 가스빼기·파팅라인 | 솔이 안 닿는다 | 부분적으로 닿는다 | 분사가 들어간다 |
| 치울 것 | 긁어낸 때 | 쓴 모래·폐수 | 벗겨낸 때만 |
| 닦은 뒤 | 다시 올리고 다시 달군다 | 다시 올리고 다시 달군다 | 이어서 생산한다 |
단점은 없을까요?
미리 말씀드립니다. ① 두껍게 눌어붙어 탄 자리는 한 번에 안 벗겨져서 여러 번 지나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② 분사 소리가 큽니다. 작업하실 때 귀마개를 쓰셔야 합니다. ③ 컴프레셔가 필요합니다. 30마력 이상을 권해 드립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컴프레셔 배관에 수분이 많으니 충분히 빼낸 뒤 쓰시는 편이 좋습니다. 수분이 드라이아이스와 만나면 그 자리에서 얼어붙어 장비 고장으로 이어집니다.
현장마다 금형도 찌꺼기도 다릅니다. 저희 말만 믿지 마시고 가지고 계신 금형으로 테스트 세척을 한번 해보신 뒤 정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어디서 사면 될까요?
① 바로 갑니다. 세척기가 서면 금형 세척이 서고, 금형 세척이 서면 생산이 섭니다. 아팩은 예비 세척기를 용차로 보내 드리고, 고장난 기계를 회수해 수리하거나 교체해 드립니다.
② 신발 쪽에 이미 들어가 있습니다. 아팩 세척기는 신발 금형 현장에 이미 들어가 있습니다. 부산 사상 쪽이 가장 많습니다. 처음 쓰시는 것이 아닙니다.
③ 가깝습니다. 아팩은 경남에 있습니다. 부산·경남 신발 공장과 같은 생활권입니다. 멀리 있는 업체에 연락해 며칠을 기다리실 일이 없습니다.
무엇을 준비하면 될까요?
아팩에서는 세척기와 드라이아이스가 한 번에 주문됩니다. 세척용 펠렛도 같이 시키시면 되니 장비 따로 드라이아이스 따로 알아보실 일이 없습니다. 카드 할부도 됩니다. 우리 현장 금형에 맞을지 궁금하시면 전화로 물어보시면 됩니다. 금형 종류와 찌꺼기 상태를 여쭤보고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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