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빼기는 눈으로 세기도 어려울 만큼 좁습니다. 그 틈이 막히면 뚫어야 하는데, 고무를 굽는 금형을 다루는 현장에서는 이 일을 드릴 비트로 하나씩 해 온 곳이 있습니다.
금형 한 벌에 가스빼기는 여럿입니다. 막힌 것을 살리려면 비트를 하나씩 넣어 돌립니다. 그동안 사람이 그 자리에 붙어 있어야 하고, 그 금형은 못 돌립니다. 해 보신 분은 아실 겁니다.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그것 말고 그 틈에 닿는 수가 마땅치 않아서 하는 일입니다.
왜 가장 좁은 곳부터 막힐까요
고무를 굽는 동안 가스가 나옵니다. 그 가스를 빼려고 좁게 뚫어 둔 것이 가스빼기입니다. 여기에 이형제를 반복해서 뿌리니, 넓은 캐비티 면은 솔이 닿아 닦이지만 좁은 틈은 앉은 것이 그대로 남습니다. 금형에서 가장 먼저 막히는 곳은 언제나 가장 좁은 곳입니다.
같은 고무 가류 공정을 다루는 해외 공개자료에도 이형제 잔류물이 쌓여 표면 불량이 생긴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 자료가 다룬 것은 타이어 쪽 금형이라 신발 금형이 그렇다고 단정해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고무를 굽는 동안 가스가 나오고 이형제가 쌓인다는 점은 같은 공정입니다.
드릴로 뚫으면 무엇이 남을까요
같은 자료에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미세 벤트와 스프링 벤트를 드릴 비트로 뚫어내는 데 몇 시간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 자료의 대상은 타이어·고무 쪽이고, 우리 신발 현장이 다 그렇다는 말이 아닙니다. 같은 고무 가류 공정에서 그렇게 하고 있는 곳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 시간 동안 사람이 그 자리에 붙어 있고, 금형은 못 돌고, 뚫는 일이 끝나야 다음 공정이 갑니다. 금형 한 벌을 살리는 일이 라인 하나를 세우는 일이 됩니다.
솔로는 안 될까요
와이어브러시와 황동솔은 넓은 면에 잘 듣습니다. 캐비티 바닥의 묵은 때는 이쪽이 손에 익고 빠를 때도 있습니다.
가스빼기는 솔이 들어가는 틈이 아닙니다. 그래서 꼬챙이가 나오고, 꼬챙이로도 안 되면 드릴이 나옵니다. 도구가 점점 단단해지는 만큼 금형에 닿는 힘도 세집니다. 게다가 이 작업들은 대개 금형을 내려 식힌 뒤에 합니다. 금형을 내리는 순간 그 라인은 섭니다.
드라이아이스는 무엇이 다를까요
첫째, 닿는 방식이 다릅니다. 드릴은 구멍을 하나씩 겨냥해 넣어야 하지만, 분사는 면을 훑고 지나가면서 좁은 틈 안까지 밀고 들어갑니다. 구멍마다 사람이 겨냥하지 않아도 됩니다.
둘째, 금형을 내려놓고 하는 일이 아닙니다. 드릴 작업은 대개 금형을 내려 식힌 뒤에 하지만, 분사는 프레스에 걸린 그대로 뜨거운 채로 하니 내렸다 식혔다 다시 올리는 시간이 빠집니다. 작업 온도가 높은 신발 금형이라 분사한 자리에 물기도 남지 않습니다.
셋째, 깎아내는 것이 아닙니다. 쇠붙이를 좁은 틈에 넣어 돌리는 일과 달리, 드라이아이스는 연마재가 아니라 부딪힌 뒤 기체가 되어 날아갑니다. 바닥에 남는 것은 떨어져 나온 때뿐입니다. 조절되는 것은 펠렛 크기가 아니라 분사 압력이고, 펠렛은 3mm 한 종류입니다.
지금 하는 방법과 비교하면 어떨까요
| 드릴로 뚫기 | 솔·꼬챙이 | 드라이아이스 | |
|---|---|---|---|
| 가스빼기 안쪽 | 구멍마다 하나씩 | 솔이 안 들어감 | 훑고 지나가며 파고듦 |
| 사람 손 | 구멍마다 붙어 있어야 함 | 면마다 붙어 있어야 함 | 노즐을 잡고 지나감 |
| 금형 분리 | 대부분 내려서 식힘 | 대부분 내려서 식힘 | 물린 채로 가능 |
| 금형에 닿는 것 | 쇠붙이(비트) | 쇠·황동 솔 | 연마재가 아님 |
| 남는 것 | 뚫어낸 찌꺼기 | 떨어진 때·닳은 솔 | 없음(기체로 날아감) |
단점은 없을까요
미리 말씀드립니다.
① 드릴을 아예 안 쓰게 된다고까지는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오래 굳어 깊이 박힌 것은 한 번에 안 떨어질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 되는지는 금형을 봐야 압니다.
② 눈에 보이는 큰 덩어리는 손 작업이 더 빠를 때가 있습니다. 두꺼운 것은 손으로 떼어내고 좁은 틈 마무리를 분사로 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③ 분사 소리가 큽니다. 작업할 때 귀마개를 쓰셔야 합니다.
④ 컴프레셔가 있어야 합니다. 공기 압력으로 쏘는 방식이라 현장에 컴프레셔가 필요합니다. 용량은 현장마다 다르니 전화로 물어봐 주십시오.
⑤ 테스트 세척을 한 번 해보시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말로 듣는 것보다 우리 금형에서 떨어지는지 보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어디서 사면 될까요
① 바로 갑니다. 세척기가 멈추면 금형 세척이 멈추고, 금형이 멈추면 라인이 섭니다. 아팩은 예비 세척기를 용차로 보내드리고 고장난 기계는 회수해 수리·교체합니다.
② 신발 쪽에 이미 들어가 있습니다. 아팩은 신발 금형 쪽에 이미 납품하고 있습니다. 처음 써보는 물건을 처음 파는 자리가 아닙니다.
③ 가깝습니다. 부산·경남 신발 공장과 같은 생활권입니다. 전화 한 통 거리에 있습니다.
무엇을 준비하면 될까요
세척기와 드라이아이스를 한 번에 주문하시면 됩니다. 장비 따로, 드라이아이스 따로 알아보실 일이 없습니다. 카드 할부도 됩니다. 막힌 가스빼기를 들고 고민 중이시라면 전화로 물어봐 주십시오.
부산·경남 신발 제조업체의 든든한 파트너.
경남·부산 즉납 가능 · 배송 가능 여부는 전화로 확인 부탁드립니다